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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걸크러쉬! 여성영화 추천

핀솔 2017. 12. 16. 11:49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직접 보고

추천해드리는 걸크러쉬 뿜뿜

여성영화 입니다!



1. 모나리자 스마일(Mona Lisa Smile, 2003)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입니다.


캐서린 왓슨(줄리아 로버츠)는 뉴잉글랜드의

명문학교 '웰슬리'에 미술사 교수가 되었습니다.

캐서린 왓슨은 기대감에 들떴지만

보수적인 분위기가 만연한 웰슬리학교.

학생들은 캐서린의 사고방식과 달랐습니다.

여기에서 보수적이라는 것은

웰슬리의 학생들은 모두 여자이며,

듣는 수업은 미술사, 역사 등등이며

'아내'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루트가 고등학교-대학교-취업

이라면, 웰슬리 학생들의 루트는 대학교-결혼 입니다.


수업 첫 시간날 강의계획서에 있는 책들을

모두 예습해오고, 꼼꼼하게 정리하여 발표하는

학생들의 능력과 가능성이 아까웠던 캐서린은

결혼을 하고도 변호사가 될 수 있다고

학생을 설득합니다.


모나리자 스마일은 같은 여성으로서

포기하고 있던 것들을 생각하게 하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줄리아 로버츠의 카리스마있는 모습도

함께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우리의 20세기(20th Century Women, 2016)


아주 독특한 영화입니다.


주인공 도로시아(아네트 베닝)은

산타바바라에서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는

55세의 싱글맘입니다.

그녀에게는 제이미라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요.

도로시아는 사춘기인 아들이 걱정입니다.

그녀는 24살의 포토그래퍼 애비와

17살인 제이미 친구 줄리(엘르 패닝)에게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그 후 바뀌어가는 도로시아와 애비,

줄리, 제이미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마지막 부분을 위해

달려온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도 받았답니다.



3. 줄리 앤 줄리아(Julie & Julia, 2009)


줄리아 차일드(메릴 스트립)는 전설의 프렌치 셰프입니다.

그녀는 처음 외교관 남편과 함께 프랑스로 갔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생활에서

먹을 때 가장 행복한 자신을 발견하고,

프랑스 명문 요리학교인 르꼬르동 블루를 다니며

요리에 전념하고 전설적인 프렌치 셰프가 됩니다.


뉴욕에서 회사생활을 하던 줄리(에이미 아담스)는

엄마와 친구들의 잔소리에 기분전환으로

요리블로그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녀는 365일동안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를 보며

524개의 레시피를 직접 요리하고

포스팅하면서 점차 네티즌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줄리아 차일드와

요리를 통해 인생을 배우는 줄리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4. 인턴 ( The Intern, 2015)


창업 한지 얼마 안되어 직원이 220명이된 회사의

CEO 줄스(앤 해서웨이).

그녀는 자기관리도 회사관리도 놓치지 않습니다.

그녀는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경험을 가진

70세이 벤(로버트 드 니로)을 인턴으로 채용합니다.


앤 해서웨이의 개방적인 마인드와

로버트 드 니로의 따뜻한 모습에 반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5. 에린 브로코비치 (Erin Brockovich, 2000)


이 영화는 실화입니다!


에린(줄리아 로버츠)은 두 번의 이혼경력이 있고

세 아이를 둔 싱글맘입니다.

일자리가 없어 생계를 걱정하던 에린은

차사고가 나게 됩니다.

차사고로 알게된 변호사 에드(알버트 피니)를 찾아가

닥치는 대로 일하겠다 하고 눌러앉습니다.

서류를 정리하던 중 수상한 의학기록들을 발견하고

의문점을 가진 에린은 그 진상을 조사합니다.

그 마을에 있는 대기업인 PG&E의 공장에서

유출되는 중크롬때문에 마을주민이 병들고 있었던

사실입니다. 에린은 에드와 함께 거대 기업을 상대로

싸움을 하게 됩니다.


능동적인 에린에게 반하고,

자신의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하는 모습에

반한 영화입니다.

지루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저는 아주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역시 마무리는 줄리아 로버츠네요.






최근, 한국에는 여성영화가 잘 없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여성영화가 잘 없다는 것은

여배우들의 일거리가 없다는 뜻이되겠네요.

최근 흥행한 영화들이 대부분 남성영화인 것으로 보아

이런 의문점을 가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수동적이고, 러브라인의 상대로만 표현되는

여성이 아닌 위 영화들 처럼당당하고 능동적으로 표현되는

여성영화가 한국에서 더 많이 만들어지길 감히 소망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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