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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돈에 대한 가치관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가치관 때문에 오빠와 많이 싸웠는데요
제 얘기 한 번 들어보세용 ^^
저는 친오빠와 자취를 했습니다.
부산에서 상경해 이미 서울에 있는 오빠와 집을 합치게 되었는데요.
부부가 아니다보니 돈관련 문제로 많이 싸우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집에서 밥을 차려먹는 것이 돈을 아끼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직접 해먹고싶어하고
오빠는 귀찮으니 사먹자, 요리하는게 더 비싸다
이런 말을 하면서 사먹는 것을 원했습니다.
저는 서울로 올라와서 부모님의 용돈을 받지 않았고
주말알바로 근근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빠가 한 번 사주면, 제가 한 번 사주는 그런 방식으로 하다보니까
제가 너무 돈을 많이 쓰는거에요!
주말에는 토, 일 네 번의 끼니를 해결해야하고
주중에는 일곱번 정도의 끼니를 해결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일주일에 11번의 끼니이고
그중 저는 5번을 산다고 가정했을 때
일주일에 10만원이 드는 것입니다.
4주면 40만 원.
주말 알바로 버는 수입이 30정도였으니 저는 당연히 오버가 났습니다.
오빠는 직장인이라서 별로 부담이 안됐을지 모르지만
저한테는 늘 밥먹는 것이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생활비 모든 것을 오빠가 대주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 미안하기도 했구요.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되지 않냐고 말하실수도 있지만
부모님이 오빠에게 저를 일임한 상태였고
오빠는 그것을 알긴 했지만
모든 것을 부담해주진 않았습니다.
오빠의 가치관은
어차피 내일이면 죽을지도 모르니까 그냥 쓰자.
였고
저의 가치관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내가 큰 돈이 필요할지도 모르니 조금 아끼자
였습니다.
이 둘이 충돌하니 자꾸 다투게되더라구요.
주로 듣는 말이
"궁상맞다."
"애가 왜그렇게 사냐"
"너는 사는게 재밌냐"
였습니다. ㅠㅠ
오빠의 말도 이해가 갔지만
저에게는 꽤 상처였던 말이지요 ㅠㅠ
그래서 결국 저는 오빠의 집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최소한의 생활비(주거비)만 받고
나머지는 제가 다 하는 식으로 했어요.
저는 이렇게 오빠와의 가치관충돌을 회피하여
지금 아주 행복하지만,
만약 제 남자친구가 오빠와 같은 가치관이라면,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짐작도 안가더라구요.
부부는 다르겠지만
늘 스트레스일것 같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를 함께 고민해 보아요!
저희 오빠 뿐만이 아니라
인간 대부분은 올지 안올지 모르는 미래의 큰 보상 보다는
지금의 작은 보상에 빠져듭니다.
지금 참으면 마시멜로를 2개 준다고 해도
우리는 현재의 마시멜로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얘기합니다.
"현재를 즐기세요"
그렇게 우리는 현재를 즐기라고 학습되고,
요즘에는 욜로족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요
우리는 언제 어떻게 삶을 끝낼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하고싶은 것을 하며 사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크게됩니다.
저희 오빠처럼요.
저도 동의하는 바이지만
"이렇게 살아도 되나?"하는 생각이
문득들며
'현타'가 오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골치아파지는거죠.
시험기간에 막 놀다가
갑자기 공부해야하는 압박감이 드는 것 처럼
혹은 노는 그 와중에도 석연치 않을 때처럼
걱정과 불안은 순간순간 우리와 마주하게됩니다.
내집마련이나 노후준비같은것을 뒤로 미루고
현재를 즐기다보면
어쩌다 오래 살면 참 골치아파치게 되는거죠 ㅋㅋㅋ
(웃을일이 아니지만)
이럴 때 우리는 미래를 함께 그려보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남자친구와 가치관이 안맞는것. 그냥 참고 넘기면 됩니다.
만약 나와 결혼할 상대와 가치관이 안맞다고 한다면
같이 조금씩 양보하며 맞춰나가는게 최선입니다.
1. 미래 그리기
지금의 행복도 좋지만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같이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는 것입니다.
함께 카페에가서 얘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꺼내보세요.
같이 노트북을 펴고 엑셀이나 한글파일로
재무목표를 설계해 보는 겁니다.
앞으로 해야하는일
앞으로 사야할 것
해당 연도별 나이를 쓰고
발생할 일을 써보는 거죠.
부모님의 간병비라든지,
나의 임플란트비용
아파트 구매비용
혹은 친구들의 결혼과 초상
등등 한번 다 기입해서 예상 비용을 짜보면
현재, 마냥 놀수만은 없게 됩니다.
2. 서로의 재무상황 얘기하기
지금 현재 자신이 가진 돈과 앞으로 그 돈을 어떻게 운용할것인지 얘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결혼을 한다는 것은
자녀가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고
자녀가 생긴다면, 현재를 즐겨서만은 될 문제가 아니지요
이렇게 서로의 상황을 파악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얼마를 더 벌지도 계획해야하고
된다면 부업도 하게되겠지요.
3. 대화, 대화, 대화
가치관이 안맞는 것은 쉽게 포기하기 쉽습니다.
그 자체에 대한 대화를 안하기 시작하죠
왜냐하면 말만 하면 싸우게 되니까
싸우면 또 힘빠지고
얼굴보기도 싫잖아요 ㅠㅠ
그렇다보니 대화 자체를 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끊으면 모든 대화가 끊어지기도 하고
정작 핵심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더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됩니다.
그래서 대화가 중요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천천히 대화하다보면
해결되는 일이니까요
무서워하지말고 대화하길 추천합니다!
미래를 설계하면서 현재를 즐기는것이
우리의 현재를 더욱 즐기게 해주는 것입니다.
미래를 걱정하며 현재를 즐기다보면
진정한 행복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이죠.
여러분도 여러분의 반려자와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함께 조율해나가 보세요.
마냥 싸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니까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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